[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10일 포드 머스탱,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북미 올해의 차(NACOTY) 2015' 승용 부문 최종 후보(Finalists)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에 이어 3번째 수상을 노리게 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10~2011년 2회 연속 미국 브랜드가 올해의 차 상을 수상했고, 2012년 아반떼 수상 이후 다시 2회 연속 미국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올랐다.

이 같은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올해의 차는 미국 이외 브랜드 수상이 유력한 상황인데 올해 일본 메이커 차들은 최종 후보로 단 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최근 다카타 에어백 사태 등으로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현지 분위기 속에서 올해의 차 수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29개 부문 전항목 세부평가에서 최초로 만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2009년 한국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어, 신형 제네시스까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할 경우 또 한 번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11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1만6808대가 판매되는 등 올해 글로벌 연간 판매 7만대 최초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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