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지난달 선보인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분석한 결과, 어릴수록 펫보험 가입 니즈가 높고 보험료 부담이 되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손보가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6월 한달 동안의 계약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가입연령 분석 결과,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강아지가 전체 강아지 중 절반(49.6%)에 달했다. 고양이의 경우도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고양이가 42.3%로 나타났다.

또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말에 반려가구 중 81.6%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해 보험을 가입해주는 자녀보험처럼 어린 반려동물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강아지의 경우 가장 많이 가입한 반려견의 품종 Top3는 국내에서 많이 양육하고 있는 ▲포메라니안(15%) ▲말티즈(13%) ▲토이푸들(12%)으로 나타났다. 3개 품종이 전체 가입 반려동물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보장기간 분석 결과, 5년 갱신형 상품 가입 비중이 3년 갱신형 보다 높았다. 강아지의 경우 83.8%, 고양이의 경우 89.7%가 5년 갱신형 상품을 선택했다.

이는 사람보다 노화가 빠른 반려동물을 고려해 연령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반려인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펫보험 가입자들은 반려동물이 가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보장을 챙겨 가입했다.

강아지의 경우 '반려동물 치료비(100%)'와 '반려동물배상책임(88.8%)'외에도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86.8%)'순으로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고양이도 반려동물치료비(100%), 무지개다리위로금(79.8%)의 가입비율이 높았다.

주목할 점은 평균 6만원 내외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부담이 있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한다는 점이다.

치료비 보장비율이 90%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 보장을 가입하면서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의 가입 니즈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강아지의 53.0%, 고양이의 70.5%가 90% 치료비 보장을 선택했다. 강아지의 58.9%, 고양이의 66.6%가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선택했다.

한편 KB 금쪽같은 펫보험은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 치료비의 보장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반려인이 가입하고 싶은 펫보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건강한 반려생활 및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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