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일대 위성 지도./사진 = 네이버 지도 캡처
안성 일대 위성 지도./사진 = 네이버 지도 캡처

용인, 평택에 이어 안성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느껴진다. 안성이 국내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소식이 안성 일대 미분양 물량 해소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분양시장이 빠르게 냉각화하면서 미분양 적체가 시작됐던 용인, 평택 등이 반도체 훈풍 수혜를 톡톡히 본 탓이다. 

실제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최근 3년간 분양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완판'(완전판매)된 바 있다. 평택지제역 'K-반도체 배후 도시' 3만3000가구 건설 계획 발표 이후에는 일대 아파트 시세가 1억원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안성 일대 분양시장에도 기대감이 옮겨 붙으면서 미분양 물량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평택과 맞닿아 개발호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동일 생활권이 가장 먼저 주목 받는다.

이 일대에서는 효성중공업이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가 있다. 경기도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총 99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 붙어 있다.

또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일원에는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 미분양 상태다. 안성 당왕지구에는 10년 장기 민간임대 조건으로 안성 영무예다음이 분양 중이다. 

안성 일대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안성에는 2024년 의료·정밀·광학기기 등 첨단·지식산업 10개 업종이 입주할 안성테크노밸리, 2025년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2027년에는 반도체 관련 첨단 업종이 밀집될 스마트코어폴리스 산업단지 등 호재가 풍성하다"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택주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광역 조감도./사진 = 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광역 조감도./사진 = 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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