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KT 사옥 전경./ 사진 = KT
KT가 올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KT 사옥 전경./ 사진 = KT

KT가 올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7일 KT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 6조5475억원, 영업이익은 57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5%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 증가한 4325억원을 기록했다.

KT는 B2C·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사업수행 방법 개선으로 수익성 확대했다고 밝혔다.

B2B 플랫폼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과 부동산 사업 회복세에 힙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KT에 따르면 B2B 사업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으며 연간 3조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6% 성장했다. 이중 기업인터넷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5.2% 늘고 기업통화 사업은 12.3% 증가했다.

B2C 플랫폼 사업 중 IPTV 사업은 VOD∙OTT 결합요금제 및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유·무선 사업은 5G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었다.

이외에도 KT는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KT그룹의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KT그룹의 부동산 사업은 호텔사업 회복과 아파트 분양사업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마당이 있는 집'의 넷플릭스 방영을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OTT 해외 채널 공급을 성공시켰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이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내정자를 차기 대표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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