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쏘나타
[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가 미국 시장에서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가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오토모티브 사이언스 그룹(ASG)에서 선정한 '2015 최고의 경제적인 차'의 풀 사이즈(Full-Size) 차급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ASG는 미국 내 판매 차종을 11개 차급별로 나눠 차량 가격, 유류비, 보험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차량의 총 유지비용이 가장 작은 차를 선정, 매년 '최고의 경제적인 차'를 발표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64개 모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풀 사이즈 차급에서 우수한 경제성을 인정받아 1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임팔라, 포드 타우루스 등 주요 경쟁 모델을 모두 제쳤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가 지난해 전년 대비 6.5% 판매가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G는 '최고의 경제적인 차' 외에도 차량의 제조, 소비, 폐기 등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최고의 친환경적인 차'와 차량 제조 과정에서의 환경 유해성을 평가하는 '최고의 사회적인 차'를 선정, 11개 차급별 1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 세 가지 부문의 점수를 종합해 차급별로 '최고의 5개 차량'을 함께 선정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풀 사이즈 차급 64개 모델 중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는 미드 사이즈 SUV(Mid-Size SUV) 차급 132개 모델 가운데 각각 '2015 최고의 5개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ASG 측은 "이번 수상은 제품 개발에서 소비자에게 최상의 경제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적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고자 하는 현대·기아차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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