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현대백화점 건물 전경./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현대백화점 건물 전경./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지속적인 소비 침체의 여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 9703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2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2.3% 감소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은 영패션, 아동, 식품 상품군 등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한 59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8%가 감소한 6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재로 문을 닫은 대전점 실적이 빠지면서다.

같은 기간 면세점 부문은 지급수수료,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매출이 65.9% 감소한 19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인천공항점의 매출 성장으로 8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개선했다.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 부문은 매출액 2195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44.2% 하락했다. 북미 대형 고객사의 발주 제한 정책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부터는 대전점 영업 재개로 인한 매출 성장률 상승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주요 명품 브랜드 신규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신규 공항 면세점인 인천공항 DF5구역(부티크 상품군)의 정상 오픈으로 공항점 매출이 성장하고 DF7과 더불어 DF5도 흑자 운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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