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직항 노선 확대로 개별관광객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 8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 =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직항 노선 확대로 개별관광객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 8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8월 호텔 부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상하이, 난징 등 중국 직항 노선이 재개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실적이 수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지난 8월 별도기준 매출액 142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136억원)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 늘어났다.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7월(124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18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8월 한달 간 판매한 객실은 3만9663실에 달한다. 지난 7월(3만6103실) 판매 수치 대비 3560실이 늘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객실 판매 실적은 3월 말 상하이, 4월 말 난징 등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중국 단체관광 본격 재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지노 부문에서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 수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지난 8월 한달간 2만8734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다.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 월평균 263억원에 머물던 드롭액은 지난 5월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직항 노선 확대로 개별관광객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10%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8월 58%까지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 이상에 이르는 카지노 이용객들이 카지노 매출은 물론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바를 갖춘 식음(F&B) 부문과 K패션 전문쇼핑몰인 한 컬렉션의 매출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영어·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의 밤을 더욱 길게 즐길 수 있도록 식음업장의 운영시간도 늘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 중추절 기간에 이미 하루 최대 1450실까지 객실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다"며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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