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IBK기업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6일 IBK기업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IBK기업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최근 삼성화재·생명 등 보험사가 판매를 잠정 중단한데 이어 금융권 전반으로 50년 만기 주담대 철수 흐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금일 신청분부터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40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판매 중단 결정은 지난달 초 해당 상품은 출시한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하며 압박수위을 높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삼성화재·생명도 한화생명에 이어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더 이상 해당 상품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금일 기업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함에 따라 은행권에도 이같은 흐름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타 은행사들은 아직까진 판매 중단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은행사 관계자는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 중단과 관련해 특별하게 내용이 나온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는 단계이나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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