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삼성전자서비스 을지로센터에서 엔지니어들이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서비스
지난 19일 삼성전자서비스 을지로센터에서 엔지니어들이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가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서 고객과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임직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에스원에서 전문 강사가 전국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심정지 환자 발견 후 의식 확인 및 119 신고 ▲모형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9년부터 매년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을 2~3배 높일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경우 생존율이 5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교육에 참여한 최영준 을지로센터 엔지니어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서 구호 조치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 이승우 거제센터 엔지니어는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고객과 동료는 물론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킬 방법을 숙지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실제로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임직원이 인명을 구조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서울 마포와 5월 경기도 광명에서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질환으로 쓰러진 고객을 임직원이 응급처치 후 119로 이송해 생명을 살린 사례가 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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