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스마트폰 해킹 스미싱 문자 주의보가 나왔다. /사진 = 미리캔버스, 디자인 = 안지호 기자
추석 명절 스마트폰 해킹 스미싱 문자 주의보가 나왔다. /사진 = 미리캔버스, 디자인 = 안지호 기자

"추석 잘 보내시고 2023년 남은 시간 행복하길 바랍니다. http://woz.kr/mhgd"

"[Web발신] 8월22일 택배, 미배달 도로명불일치 변경요망. http://napoa.rzhda.com"

"[Web발신] 도로교통위반벌금고지서 https://me2.do/GZjvSndn"

추석 명절 스마트폰 해킹 스미싱 문자 주의보가 나왔다. 택배 배송이나 교통범칙금 조회를 사칭한 문자사기, 지인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 증가가 예상돼서다.

홀로 추석 연휴를 보내는 고령 1인 가구의 경우 이러한 스미싱에 취약해 한층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스미싱 피해 중 28만여건이 택배 배송 사칭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의 약 68%를 차지한다. 

따라서 추석 명절 전후에 선물배송이 늘어나는 것을 악용한 스미싱 일당의 범죄 문자가 다량 유포될 가능성이 있다. 

또 건강검진, 교통 범칙금 등 공공기관 사칭과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을 사칭하는 유형이 올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차량 이동이 많은 명절에 교통위반 범칙금 조회나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가 유포될 것으로 보인다. 

메신저앱을 통해 가족, 지인을 사칭해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이나 금융거래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보안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보안 수칙으로는 ▲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 또는 전화번호 클릭 금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필요한 앱은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설치 ▲백신프로그램 설치 ▲보인인증, 정부지원금 등 명목으로 개인정보, 금융정보 요구 시 절대 알려주지 말 것 ▲반드시 영상통화, 전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할 것 ▲스마트폰 내 저장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은 삭제할 것 ▲모르는 휴대전화 개통 방지를 위해 엠세이퍼 홈페이지에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신청할 것 등이 있다.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112나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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