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삶에 있어 많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 나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1인 가구 수는 급증하지만 아직까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는 부족하다. 그래서 1인 가구가 1인 가구에 관심을 갖고 공감과 연대감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1코노미뉴스]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 나가 있는 '1인 가구의 삶'을 날것 그대로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캐나다 자체가 단풍으로 유명하듯이, 토론토에서도 단풍 절경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존재한다. 캐나다의 가을은 한국과 비교해 10월과 11월로 비교적 짧은 편이기에, 근교로 단풍을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첫 번째 장소는 하이파크 (High Park)이다. 토론토의 공원들 중 가장 큰 면적을 갖고 있으며 4계절 내내 로컬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이 공원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공원답게 유지 관리 보수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공원이며, 화장실과 편의 시설등이 깔끔하다. 또한 공원 안에는 High Park Zoo라고, 작은 초식 동물들을 구경해 볼 수 있는 소규모의 무료 동물원도 있기에 가을 단풍구경과 함께 볼거리가 많다. 4계절 내내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특히 봄의 벚꽃과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 하이파크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언덕과 그 아래에 호수가 보이는데, 토론토의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호수가 단풍으로 둘러싸인 풍경은 단연 절경이다.

두 번째 장소는 바로 벚꽃으로 유명한 트리니티 벨우드 파크 (Trinity Bellwoods Park)와 스카이 라인 뷰로 유명한 리버데일 파크(Riverdale Park)로, 토론토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 두 곳은 하이파크와 마찬가지로 봄과 가을에 인기가 많지만, 규모는 하이파크보다는 작은 편이다. 이 공원들의 특징은 크고 넓게 펼쳐진 완만한 경사의 언덕으로, 토론토의 랜드마크인 CN타워와 고층빌딩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며 사진 맛집으로 불린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넓은 잔디에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세 번째 장소는 퀸즈파크로, 다운타운의 핵심 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퀸즈파크 지하철 역이 있어 교통이 가장 편리하다. 바로 위쪽에는 토론토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서 이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젊은 대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쏟아지는 가운데에서 분수대를 보며 벤치에 앉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나무가 다른 공원에 비해서는 많지 않지만 다양한 토론토의 역사적 건물들을 구경하며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싶고, 아주 가까운 공원을 찾는다면 퀸즈파크를 추천한다. 

마지막 단풍구경은 글랜 스튜어트(Glen Stewart Ravine)로, 단풍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가을에 꼭 가봐야 하는 명소 중 하나이다. 이 공원은 특히 하이킹 트렉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코스별로 선택하여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하이파크나 트리니티 벨우드 파트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규모가 정말 크고 현지사람들이 찾는 숨겨진 장소다. 이곳을 방문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에 여유롭게 단풍을 즐길 수 있고, 생태계와 공원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가장 가까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곳은 교통이 조금 불편하여 차를 이용하여 가는것이 더 편리하며 토론토 도심지와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기 때문에 규모 면으로는 하이파크보다 크다. 만약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하루 또는 반나절 정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 하면 단풍, 이라는 말처럼 토론토 곳곳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아주 많다. 굳이 공원에 가지 않아도, 길거리 자체가 아름다운 가을명화로 붉게 탈바꿈한다. 캐나다의 가을은 짧지만 그만큼 아름답기에, 꼭 이곳저곳을 다니며 가을을 충분히 즐긴 후 겨울을 맞이하는 것이 좋다. [1코노미뉴스 캐나다= 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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