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치엔 등 에코프로 3형제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 사진 = 에코프로비엠
13일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치엔 등 에코프로 3형제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 사진 =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3형제의 실적이 동반 악화됐다. 원재료 및 양극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마진 축소 등으로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치엔 등 에코프로 3형제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우선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657억원, 매출은 1조90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9%나 급감했다.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영업이익 459억원, 매출 1조80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증가, 영업이익은 67.6% 감소한 수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영업이익 115억원, 매출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했으나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에코프로 3형제의 실적 하락이 원재료인 리튬 등 광물 가격 약세에 따른 양극재 가격 하락으로 마진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에코프로 3형제의 주가도 약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금일 실적 공시가 주식시장이 마감된 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에코프로 -4.58% ▲에코프로비엠 -3.15% ▲에코프로에이치엔 -3.76% 급락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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