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이 뜸했던 수도권에 내달 대단지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예정된 물량만 1만3000여가구에 달해 분양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3939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2곳, 2935가구 ▲경기 5곳, 7086가구 ▲인천 3곳, 3918가구다. 

올해 분양 예정물량이 지연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11월에 공급이 몰리는 모양새다.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을 보면 ▲1월 2886가구 ▲2월 3480가구 ▲3월 4174가구 ▲4월 2909가구 ▲5월 5765가구 ▲6월 2167가구 ▲7월 4300가구 ▲8월 7748가구 ▲9월 0가구 ▲10월 1만2870가구가 공급됐다.

11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있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370가구 규모다.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물량은 59~84㎡ 797가구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블록에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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