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 등 아무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쉬기만 한 청년 인구(15~39세)가 약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리캔버스
구직활동 등 아무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쉬기만 한 청년 인구(15~39세)가 약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리캔버스

구직활동 등 아무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쉬기만 한 청년 인구(15~39세)가 약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3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는 몸이 좋지 않아서(37.3%)가 차지했다. 이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19.0%), 퇴사 후 계속 쉼(18.4%), 다음 일 준비를 위해(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는 60대가 85만2000명으로 가장 많은 36.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도 5만2000명이나 증가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 시기가 본격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더 큰 문제는 청년층이다. 20대 쉬었음 인구가 38만4000명, 30대는 29만2000명으로 각각 2만8000명, 3만8000명 증가했다. 15~39세까지 청년층 전체로 보면 69만6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체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구직활동을 포기한 경우다. 

더 심각한 부분은 니트족의 장기화 조짐이다.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41만8000명(21.1%)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 ·30대 모두 감소했다. 

취업 시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4.5%, 300만원 이상은 24.4%다. 100만~200만원 미만도 23.4%를 차지했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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