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한금융그룹이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지원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6일 신한금융그룹이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지원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상생금융 시즌 2'에 동참, 10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6일 신한금융은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지원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지원 방안은 기존에 시행 중인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추가 지원과 신규 지원을 포함해 총 1050억 원 규모로 마련됐다. 

우선 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한다. 또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는데 총 61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앞서▲7% 이상 대출에 대한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이용고객 보험료 지원 ▲신용등급 하락 차주의 금리 상승분 최대 1%포인트 인하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지원 종료 차주 대상 이자 지원 ▲연체이자 2%포인트 감면 ▲변동금리대출의 고정금리대출 전환시 금리 우대 등 862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소상공인·청년 금융부담 완화 부문에는 440억 원을 새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자체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대출자의 금리를 2%포인트 정도 깎아주기 위해 23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환급)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법인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금리·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대출중개 플랫폼'도 개발하고, 플랫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바우처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저금리 특례보증 신상품을 약 1500억 원 한도로 공급하는 등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135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 신한은행 전세대출 및 버팀목전세대출 상품 이용 고객 대상으로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총 25억원 규모의 생활비도 지원키로 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발표는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상생금융은 일회성의 선언적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되며 이는 신한의 창립이념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영업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속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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