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아라
사진=정아라

 

혼자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삶에 있어 많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 나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1인 가구 수는 급증하지만 아직까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는 부족하다. 그래서 1인 가구가 1인 가구에 관심을 갖고 공감과 연대감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1코노미뉴스]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 나가 있는 '1인 가구의 삶'을 날것 그대로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캐나다에서 쇼핑데이,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블랙 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이다. 지난 11월 24일, 캐나다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일주일 정도 전부터 다양한 쇼핑몰과 상점에서 최소 20%부터 시작하여 최대 70% 까지 세일한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에 쇼핑은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다. 따라서 필자는 토론토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용하여 쇼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이튼센터(CF Toronto Eaton Centre) 이다. 다운타운에 있어 접근성이 가장 좋고, 여러 가지 대중에게 인지도 있는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기많은 브랜드들 (애플스토어, 빅토리아 시크릿, 나이키 등등)은 줄을 서고 들어가야 할 정도다. 이번 이튼센터에서 특히 세일 규모가 큰 브랜드는 '다이슨'과 '자라', 'H&M'등 이다.  자라와 H&M은 전 품목 40% 할인, 다이슨은 최대 200불 할인 등으로 고객몰이 중이다. 또한 캐나다의 브랜드 Roots와 alo등의 의류 브랜드도 기존의 가격보다 30-40% 할인 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사진=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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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튼센터에는 토론토 최대규모의 트리도 설치됐다. 높이는 3M에 이르고, 정해진 시간마다 인공눈이 내린다. 시간에 맞추어 이튼센터 광장에 가면, 아름다운 토론토의 크리스마스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쇼핑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굳이 쇼핑 데이가 아니더라도 겨울에는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두 번째 쇼핑 장소는 욕데일몰(Yorkdale Mall)이다. 토론토에서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가장 큰 몰이며, 디즈니샵과 다양한 명품매장들이 입점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쇼핑몰이다. 

블랙프라이 데이와 박싱데이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주차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 지하철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 역시 거리가 조금 있어서 차를 가져갔다가, 주차자리를 못찾고 결국 돌아온 경험이 있다. 보통 캐나다구스 혹은 몽클레어,무스너클 등 겨울 옷 브랜드 세일이 많다. 쇼핑을 하다보면  쉬는 공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간중간 벤치와 앉아서 쉬는 곳이 있고, 이층에는 푸드코트와 영화관 시설도 잘 되어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 번째 장소는 번밀 아울렛(Vaughan Mills)과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Toronto Premium Outlets)이다. 이 둘은 거리가 좀 멀어서 차 또는 셔틀버스를 타야 하며, 아울렛인 만큼 평소에도 할인율이 큰 편이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에는 사람이 정말 많이 몰리며, 경찰들이 통제를 할 만큼 밀집도가 높아지는 편이다.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은 야외라 밀집도가 실내인 번밀 아울렛 보다는 덜 한 편이다. 이 두 곳은 규모가 정말 큰 만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사람은 정말 많고, 앉거나 쉬는 곳은 부족하며 아울렛 전체를 그냥 걷기만 해도  최소 1시간-2시간이 걸린다. 이 두 장소는 할인을 이튼센터나 욕데일 몰 보다 파격적으로 하는 편이라,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 두 장소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코노미뉴스 캐나다=정아라] 

사진=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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