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장르·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 사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장르·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 사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장르·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을 필두로,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둔 여러 신작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 올해 아마존게임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TL 글로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MMORTS '프로젝트G'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 글로벌 전략의 중심은 TL이 담당할 전망이다. TL은 지난해 12월 7일 국내에 출시돼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후 최적화 문제와 높은 성장 난이도 등 일부 이용자의 불편 사항이 제기됐으나,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개선하며 중반부 콘텐츠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으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가 이어져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한 편이다. 아직 TL이 해외에 오픈되진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게임을 접한 글로벌 이용자들은 "CBT 이후 피드백을 반영한 TL에게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며 "딜레이와 로딩이 없는 오픈 월드, 몰입감을 높여주는 그래픽, 콘솔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기대감을 키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가 북미/유럽 시장의 주요 플랫폼인 콘솔에 대응할 수 있도록 TL을 선보인다고 밝혀 기대감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TL 외에도 엔씨는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G 등 3종의 신작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모두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을 겨냥해 제작한 게임들이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타이틀로, 올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글로벌 CBT와 11월 열린 지스타를 통해 '캐주얼한 배틀로얄'이라는 게임성이 호평을 받았다. 스위치 외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크로스플레이도 가능해 다양한 조작 방식을 오가며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프로젝트 BSS는 '블레이드 & 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규 IP다. 각양각색의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 명의 영웅들 중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전투력 위주가 아닌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구성의 재미를 선사한다. 필드 모험과 액션 더 나아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 등을 더해 BSS만의 차별성을 높였다.

프로젝트G는 다양한 유닛과 본거지를 성장시켜가는 SLG(Simulation Game, 시뮬레이션 게임)식 재미에 입체적 월드에서 전략, 전술적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병기들과 오브젝트들을 운용하는 RTS(Real-Time Strategy, 실시간 전략 게임)적 경험을 개인, 길드 간의 규모감 있는 전쟁으로 확장한 게임이다.

프로젝트G는 2024년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정식 게임명이 등장하기도 전부터 장르 매니아층에게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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