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24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24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GS건설

GS건설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으로는 건설사 최초로 참여한 '에포크 안양 센터' 를 준공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10번째 데이터센터 준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24일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업단인 에포크 피에프브이(PFV) 관계자 80여명 등이 참석했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GS건설 데이터센터 시공 기술력의 집약체다. 10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쌓아온 GS건설은 안정적인 IT서비스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이터센터는 다수의 정보통신기반을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로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시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로 분류된다. 서버 설비의 최적 운영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항온항습기와 여러 전산설비가 들어간다. 

GS건설은 다수의 데이터센터 시공 노하우와 건설 기술력을 통해 이러한 부분에서 노하우를 확보했다. 또 이러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 디벨로퍼로도 참여했다. 에포크 안양 센터를 시작으로 투자, 임대, 운영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1년 5월 데이터센터 영업과 운영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씨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한 바 있다. 디씨브릿지는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의 운영에 일부 참여한다. 2021년 설립한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투자 운용 및 사업 관리를 수행하기도 했다.

허윤홍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AI와 Data 시대에 부응하고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준공한 '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지상 9층 총 40MW 용량 규모의 시설로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다. 또 약 3km거리에 있는 두개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하나의 변전소가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곳에서 전력을 수급 받을 수 있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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