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AI 신뢰도 조사 결과 발표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기업 워크데이(Workday)는 직장 내 인공지능(AI) 신뢰 격차가 형성되고 있다는 최신 글로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 = 워크데이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기업 워크데이(Workday)는 직장 내 인공지능(AI) 신뢰 격차가 형성되고 있다는 최신 글로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 = 워크데이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회사가 그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직원들에게 공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기업 워크데이(Workday)는 직장 내 인공지능(AI) 신뢰 격차가 형성되고 있다는 최신 글로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서 비즈니스 리더와 직원 모두 AI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큰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AI가 책임감 있게 활용될 것이라는 신뢰는 부족하며 직원들은 이에 대해 경영진보다 훨씬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 5명 중 4명은 회사가 책임감 있는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직원의 42%는 회사가 자동화할 시스템과 인간이 개입해야 하는 시스템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기업이 책임감 있게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리더의 62%가 기업에서 AI를 도입하는 것을 환영했다. 그러나 직원과 리더들 사이에 기업이 올바른 방식으로 AI를 구현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했다. 직원의 23%는 AI를 구현할 때 기업이 직원의 이익을 회사의 이익보다 우선시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AI가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는 미래를 상상해보라는 질문에 리더의 42%, 직원의 36%가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조직 프레임워크와 규제를 꼽았다.

하지만 AI 규제와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업 전반의 가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4명 중 3명은 기업이 AI 규제에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5명 중 4명은 회사가 책임감 있는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아직 공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짐 스트래튼(Jim Stratton) 워크데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막대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워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리더와 직원은 직장 내 AI 활용에 관련하여 기업의 의도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신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은 혁신과 신뢰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옹호에 초점을 맞춰 AI 책임 및 거버넌스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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