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가 지난해 4월 중국 상해 글로벌 하버 백화점에 오픈한 1호 매장 전경./ 사진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가 지난해 4월 중국 상해 글로벌 하버 백화점에 오픈한 1호 매장 전경./ 사진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가 현지 대형 유통사와 손잡고 올해 중국 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스포츠전문 기업 파우첸그룹과의 협력으로 오는 2분기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시작으로 젝시믹스는 지난해 12월 파우첸의 자회사인 YY스포츠와 중국 내 유통·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젝시믹스가 현지 유통망을 꽉 잡고 있는 YY스포츠의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아울러 중국이 일본, 대만에 이어 젝시믹스의 해외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젝시믹스는 지난해 4월 대형 쇼핑몰 글로벌 하버(Global Harbor)에 1호 매장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상해에 4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상해 허셩후이 쇼핑센터에 팝업매장을 오픈하고, 같은달 BFC몰에도 팝업매장을 열면서 총 3개 매장 오픈을 완료했다.

젝시믹스는 2020년 말 중국 최대 스포츠 기업인 천마스포츠와 B2B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는데, 이후 더 큰 유통망을 보유한 YY스포츠로부터 파트너십 제안을 받아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YY스포츠는 중국 내 1만개 이상의 거대 유통채널을 가진 곳으로, 이번 공급계약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젝시믹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YY스포츠 기업과 계약을 맺고 사업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 공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장 추가 오픈 계획에 대해서는 "신규 매장 계획은 있지만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젝시믹스는 지난해 말에 중국 생산기지를 구축한 만큼 올해부터 가격경쟁력 제고는 물론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 등도 기대할 만하다.

젝시믹스는 현재까지 수출 형태로 중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작년 말에 중국 내 생산기지도 구축해 앞으로 수출뿐 아니라 기획·생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이 나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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