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론칭한 온라인 판매 채널 '에딧샵'의 앱 화면./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론칭한 온라인 판매 채널 '에딧샵'의 앱 화면./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한 온라인 판매 채널 '에딧샵'을 정식으로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뉴커머스 채널에서 온라인 뷰티 셀러를 위한 '에딧샵' 플랫폼을 공식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공식 판매원인 에디터를 희망한다면 에딧샵 앱을 통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에디터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 홀리추얼, 바이탈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본인의 에딧샵에서 판매할 수 있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별도 사이트를 만드는 등의 초기 비용 투자나 재고 부담이 없으며 아모레퍼시픽에서 결제, 배송, 고객 상담 등의 유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딧샵에서 판매가 발생하면 판매 중개자인 에디터는 판매 금액의 최대 25%에 달하는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에디터 활동을 지인에게 추천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셀러로 활동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른 회사를 다니거나 이미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에딧샵을 오픈하는 N잡러들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이나 콘텐츠 제작, 영업 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에디터가 되면 아모레퍼시픽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에디터로 활동 중인 인원은 2만7000여명, 이중 카운셀러(방문판매원)와 에디터를 동시에 하고 있는 셀러는 1만6000여명이다.

직장을 다니며 에딧샵을 운영하는 전누리 에디터(39세)는 "디터를 시작하고 나서 스스로를 브랜딩 할 수 있는 역량도 향상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육아맘인 김지선 에디터(37세)는 "본업은 필라테스 강사인데 둘째가 어려 당분간 스튜디오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집에서 육아를 하며 충분히 병행할 수 있는 직업이라 나와 같은 육아맘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홍재욱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디비전 상무는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사업은 1964년 도입된 이래 60여 년간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오프라인 인적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중심의 유통과 소비 흐름에 맞춰 에딧샵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뷰티&웰니스 영역의 새로운 문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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