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 사진 =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 사진 =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으로 포스코 내부 출신인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내정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로 장 전 사장을 낙점했다. 후추위는 7일부터 이틀 간 최종 후보 6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결과 안 전 사장을 사내 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추위는 장 전 사장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장 전 사장은 1988년 포스코의 전문연구기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입사하며 포스코에 합류했다. 이후 기술투자본부장·철강생산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포스코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후추위 위원 모두가 뜻을 같이 했다"며 "외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장 전 사장은 오는 3월 2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홀딩스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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