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15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이 오는 4월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국내 MMORPG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아스달 연대기에 대해 소개하고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권영식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넷마블은 자체 IP 게임 외에도 유명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강력한 IP 보유 회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며 "아스달 연대기는 이런 기조를 이어 2024년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첫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스달 연대기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개발한 제작진의 탁월한 IP 재해석력과 오랜 기간 축적된 개발 역량 및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MMORPG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 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거쳐왔다"며 "기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란 기대와 확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15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15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합작해 개발한 프로젝트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게임은 기존 아스달 연대기 IP에 게임만의 스토리와 설정을 추가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스달 연대기의 기본 플롯은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스토리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이나 게임 속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가 펼쳐지고, 수 백 개의 연출 컷씬으로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

또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아스 대륙을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준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은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전투는 조작은 쉽지만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2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는 역할에 맞는 직업별 플레이 속에 파티원과의 협동 제압 스킬, QTE 등을 도입해 다양한 공략 패턴을 가진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아스달·아고·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 핵심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려고 했다.

장현진 PD는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 / 사진 = 1코노미뉴스
(왼쪽부터)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 / 사진 = 1코노미뉴스

이날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국내 MMMRPG 시장의 침체 속 아스달 연대기 만의 차별점, 게임의 BM의 방향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장현진 PD는 "국내 MMORPG의 흐름은 같은 게임이 연이어 출시된 것이 문제라 본다"면서도 "한편으론 이같은 게임이 계속 순위권에 있는 것을 보고 전쟁 MMORPG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권력을 챙쥐하고, 서로 협력 및 교류하는 MMORPG의 본질적 재미는 살리되, 다른 게임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며 "총세력장이 나온 후 무법세력(용병세력)이 열리게 되는데 이들의 영향에 따라 권력의 향방이 판가름날 것"이라 설명했다.

박영재 사업그룹장은 "시장에서 MMORPG 장르의 침체가 왔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게임의 다양성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아스달 연대기는 기존 MMORPG에서 유저들의 불만이나 개선 요구 등을 반영하기 위해 커뮤니티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BM 방향성에 대해서는 "과금모델은 장비·스킬·정령·탈것 4가지 큰 성장축이 있다. 이 중 정령과 탈것 2가지를 메인 BM으로 잡고 있다"면서도 "다만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없도록 하지는 않았고, 추후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게임 내에서 어느정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한 상태"라 밝혔다.

또 "스킬과 장비 부분은 MMORPG의 기본적 게임 구조상 여러 던전이나 세력, 필드보스 등에서 충분히 수급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영식 대표는 "개인적으로 2016년에서 2018년 사이가 한국 MMORPG 시장의 전성기였다는 생각이 든다"며 "당시에는 하루에 MMORPG를 플레이하는 유저수만 200만~300만에 달했다고 보고 있는데, 2023년의 경우 4~5종의 MMORPG가 출시했음에도 다 합쳐 100만명을 달성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는 "유저들의 피로도, 또 여러 다양한 게임이 시장에 출시되며 MMORPG 유저수가 대폭 축소된 시장 상황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저희가 준비 중인 MMORPG는 총 3종으로, 이를 통해 한국 MMORPG 시장의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잘 준비해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 넷마블
15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사진 = 넷마블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를 오는 4월 국내를 포함 대만·홍콩·마카오에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늘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되며, 등록하면 귀여운 정령 모묘 등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 ▲인공지능(AI) 통한 작업장 대응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리모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공식 사이트에서 세력 랭킹, 거래소 시세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리모트 서비스'는 모바일로 PC 원격 플레이하는 기능이다.

또 넷마블은 명확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방송을 진행하고, 이용자 의견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을 포럼 및 공식 사이트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게임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크리에이터 후원책을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없이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으로 추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세 안내가 될 예정이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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