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지난해 신작 공백의 여파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비용 구조 개선 작업과 더불어 기대작 '붉은사막' 관련 본격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 사진 =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지난해 신작 공백의 여파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비용 구조 개선 작업과 더불어 기대작 '붉은사막' 관련 본격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 사진 =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지난해 신작 공백의 여파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비용 구조 개선 작업과 더불어 기대작 '붉은사막' 관련 본격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15일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3335억원 ▲영업손실 164억원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844억원 ▲영업손실 55억원 ▲순손실 44억원으로, 검은사막의 매출 하락과 신작 공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매출 비중으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북미/유럽 등이 59%로 가장 높았고, 국내 21%, 아시아 20%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가 83%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12%, 콘솔 5%로 집계됐다. 

주요 IP별 매출은 간판 게임 '검은사막'이 601억원을 기록, 직전분기(684억원) 대비 감소했고, 같은 기간 이브는 160억원에서 199억원으로 늘어났다.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의 신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감과 동시에 이브 IP를 활용한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등 신작 출시를 통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회사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최근 트렌드에 맞는 캐주얼한 모바일 게임인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는 소프트 런칭 기간 동안 확인된 피드백을 개선해 올해 글로벌 런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의 경우 상반기 중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더 많은 유저들이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일정에 따른 추가적인 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온 신작들을 출시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펄어비스는 올 여름부터 기대작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이는 데 보다 신중을 기하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1년 여간 파트너사와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게임성을 보완해왔고, 회사가 목표했던 퀄리티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에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오던 붉은사막의 시연을 오는 여름부터는 B2C로 확대하여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금일 오후 2시 20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1% 상승한 3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적자 기록에도 불구, 붉은사막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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