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 '재현데이터' 개발 

서울시 청사 입구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서울시 청사 입구 모습./사진=1코노미뉴스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10명 중 2명 이상은 DTI가 3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만큼 청년층의 가계 부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서울시는 시민의 가구·주거·이동·소비·금융 등 가명결합데이터인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를 활용한 재현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민 가구당 총자산은 평균 9억5361만원, 대출은 평균 9210만원이다. 연평균소득은 가구당 7369만원이다. 

표 = 서울시
표 = 서울시

이목을 끄는 부분은 1인 가구 데이터다. 대출이 있는 1인 가구 약 62만 중 23.2%가 연소득 대비 부채잔액비율(DTI) 300% 이상인 부채상환 위험 가구로 집계됐다. 다인 가구의 경우 13.3%가 위험 가구다. 

홀로 생계를 감당하는 1인 가구가 오히려 더 심각한 가계부채 위험을 안고 살고 있는 셈이다. 더 심각한 부분은 부채상환 위험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가 청년이란 점이다.  

이러한 청년 1인 가구는 소비의 절반 이상(평균 53.7%)을 '전자상거래'와 '요식(식당)'에 할애하고 있다. 반면 노인 1인 가구는 '소형유통점'과 '의료'에 소비의 절반 가량(평균 47.0%)을 사용한다. [1코노미뉴스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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