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CI /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CI /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CGIF(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 기구)의 보증으로 한화 약 148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5년 만기, 3.88%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은 이 채권은 5년 만기로 3.88% 고정 금리다. 이 채권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 투자심리 위축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도 최초 모집 금액 대비 2.87배의 초과 청약률을 기록했다. 금리도 최초 제시 금리(4.1%) 대비 최종 발행금리(3.88%)로 22bp 낮춰서 발행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GIF에서 단일 한국회사 채권에 100% 보증을 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우건설이 진출한 국가의 탁월한 사업수행 역랑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사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 본부장은 "작년 쿠웨이트 이슬람채권 발행에 이어 싱가포르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것은 당사 해외사업에 대한 각 글로벌 지역투자자의 견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대우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에 발맞춰 금융·자금 조달 루트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1코노미뉴스 = 양필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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