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가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 = 흥국화재
흥국화재가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 = 흥국화재

흥국화재가 새로운 대표를 맞이한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임규준 대표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왔으나, 리더십 교체를 택한 그림이다. 

흥국화재는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송 내정자는 ▲현대해상 ▲삼성생명 ▲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담당한 보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재무·기획 전문성을 갖췄고 상품·보상 업무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평이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 등을 거쳐, KB금융지주의 보험총괄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송 내정자는 오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규준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송 내정자는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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