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미리캔버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미리캔버스

영하권에 머물던 아침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봄 날씨로 접어들었다. 이 시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쌀쌀해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감기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춥고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면 체온 관리가 어려워지고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이로 인해 면역세포에 쓰여야 하는 에너지까지 온도 적응에 쓰이면서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지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호흡기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며, 알레르기 등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월 발표한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 3590명으로 전년 대비 약 9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환자 수는 2022년 12월 75만642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5월 27만4031명을 기록하며 봄철까지 2차 유행이 지속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독감 유행이 늦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아연, 홍삼 추출물 등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 면역력이 쉽게 향상되지 않고 잦은 감기, 구내염, 만성피로,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이어진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유통업계와 제약바이오업계는 각종 감염병 확산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자체브랜드(PB) 건강기능식품 '필팟'을 런칭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앱 '캐즐'에서 판매하고 있다. 필팟은 총 2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롯데헬스케어의 건기식으로, 홍삼 핏, 비타민 D 핏, 베타카로틴 핏 등이 수요가 높다. 필팟은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성분만 개별 구입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캐즐 앱을 활용해 필팟을 섭취하면 더 정밀한 건강 관리도 가능하다.

야쿠르트 제조사인 hy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식품에 접목한 제품군으로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리뉴얼 출시된 쿠퍼스 2종 '피로케어 쿠퍼스'와 '혈행케어 쿠퍼스'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비타민 B군을 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 엽산 등 8종으로 늘려 체내 에너지 생성과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피로케어 쿠퍼스'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과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행케어 쿠퍼스'는 혈행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자회사 라이프슈티컬은 특허 받은 효소처리 도라지 농축액으로 만든 호흡기 건강기능식품 '숨길 케어23'을 출시했다. 또 체내 에너지 생성과 혈행을 개선하는 복합 제형 멀티비타민미네랄 '퍼펙트케어23'도 선보였다. '퍼펙트케어23'은 국내 멀티비타민미네랄 복합제형 제품 중 최초로 피로회복과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군 5종이 1일 섭취량 대비 5000% 고함량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건강기능식품을 단순히 식품으로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운동을 수반하면 면역력 유지에 더욱 좋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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