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넷마블이 올해 최대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를 오는 5월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은 나혼렙의 '글로벌 탑' 순위 랭크 등재를 목표로 막판 담금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9일 넷마블은 나혼렙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나혼렙은 금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이달 21일 태국·캐나다에서의 OBT를 거쳐 오는 5월 중 글로벌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조신화 사업그룹장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 PD가 참석해 나혼렙의 핵심 게임성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전략 등을 공개했다.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러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웹툰 IP의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RPG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에서 방영 중인 나혼렙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는 곧 나혼렙 IP가 확장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의 잠재적 유저들이 확대되는 상황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 역시 "워낙 유명한 IP로 자신있는 액션 RPG를 구현했기 때문에 글로벌 탑 순위 랭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수치적 기대성과보단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게 하는 것이 더 큰 목표"라고 전했다. 

19일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나혼렙은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고퀄리티의 원작 구현과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이 강점이다.

성진우는 세계관 내 유일하게 레벨업을 하는 존재로, 이용자는 강한 헌터로 성장하고 그림자 군주로 각성하는 등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

상황이나 대화 연출도 단순히 텍스트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 웹툰 원작의 장면을 동적으로 구현한 '웹툰 이미지 컷씬'과 3D 모델링을 통해 웹툰의 배경 및 인물을 구현한 '시네마틱 컷씬' 등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끌어 올렸다.

전투 액션은 모바일과 PC에서도 최상의 조작감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게임 속 성진우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져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플레이가 가능하다.

더불어 '스킬룬'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는 원작의 설정을 가져왔으며, 장착하는 종류에 따라 액션과 효과가 크게 변화한다.

이 밖에도 ▲극한회피 ▲QTE스킬 ▲그림자 군단을 활용한 전투 ▲다양한 헌터와 함께 하는 연계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직접 조작하는 재미와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9일 넷마블 주요 관계자들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PD, 진성건 개발PD. / 사진 = 1코노미뉴스

나혼렙의 BM은 정액제와 패스 모델, 가챠 등 확률형 아이템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단 장르적 특성을 고려해 정액제와 패스 모델의 비중이 큰 구성이다.

권영식 대표는 "요즘 글로벌 트렌드는 정액제와 패스 기반의 BM이 통하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며 "주력 과금모델은 정액제와 패스 기반으로 갈 것이고 적정 수준의 확률형 아이템 상품도 존재하고 있다. 기존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BM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 대표는 나혼렙의 흑자전환 시점과 관련해 "나혼렙 게임 자체는 5월에 출시되기 때문에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1분기 정도 서비스 이후 흑자전환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성공한 게임"이라며 "넷마블 전체 기준으로 보면 올해 저희들이 기대작을 여러개 준비하고 있다. 그중 나혼렙도 있지만 상반기 기대작을 다수 론칭하기 때문에 상반기 안에는 흑자전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나혼렙의 연내 스팀 진출에 이어 최종적으로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사실 콘솔까지 가면 가장 베스트일 것이라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콘솔로 들어가기 전 단계를 스팀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C버전 자체는 (모바일과) 같이 론칭하기 때문에 큰 이슈는 없으나 스팀 유저들은 약간은 성향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때문에 우선 스팀을 대응하고 나면 콘솔을 어떻게 갈지는 편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콘솔은 스팀 확장 이후에 준비하고 있고 빠르면 내년쯤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9일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한편 나혼렙은 정식출시 전후를 기점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론칭 후에는 타임어택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을 활용,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즌제 대회도 계획 중이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단순한 대회가 아닌 이용자가 참가하는 오프라인 페스티벌 형태로 업데이트 방향성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원작 팬과 액션 게임 이용자 모두가 즐기며 나 혼자만 레벨업 팬덤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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