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 = 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 = SM그룹

SM그룹이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 가족이 최근 비영리재단 의료법인에 상속재산 3200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SM삼라희망재단을 설립한 SM그룹은 재단을 중심으로 사회취약계층 지원, 장학금 지원, 노후주택 리모델링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 회장은 2015년부터 '칠곡 계모사건'의 피해 소녀를 후원하고 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겨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우 회장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국위를 선양하며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겨준 양학선 선수에게 국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앞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통 큰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우 회장의 의지로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여주 대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2022년부터 매년 10억원 이상 장학금과 지역 발전 기금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에 분투하는 의료진들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해마다 2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우 회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경제적 부란 잠시 사회가 맡겨 놓은 것' 이란 신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베푸는 기업으로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2011년 설립돼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SM그룹 삼라희망재단은 설립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와 상생, 소외계층 지원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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