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배 대상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대상
임정배 대상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대상

임정배 대상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지금까지 양적인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플레이스에서 개최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부재료 상승 등의 비용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주요 투자가 지연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 대표는 '질적 성장'과 '효율적 위기관리'를 올해 경영전략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 따른 경쟁력 강화, 기술 차별화를 통해 대상만의 성장을 정의하고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식품사업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 시스템 구축 ▲주원료 구매경로 다변화 ▲제조공정 개선 및 핵심 원천기술 확보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식품 사업은 현지 리더십을 강화해 핵심사업에 집중한다. 소재사업은 효율적인 제조기지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위기관리에 대해서는 전사차원에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산업안전보건과 컴플라이언스 등의 프로세스 구축 및 강화를 예고했다.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발생량 같은 외부 변수에 대한 관리도 추진한다.

대상은 이날 제2호 의안 정관 일부 변경의 건(통신판매중개업 사업목적 추가)를 비롯한 모든 안건을 원안 처리했다.

한편 대상주식회사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3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01억원을 기록해 30.3% 감소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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