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전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 사진 = KB증권
박정림 KB증권 전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 사진 = KB증권

박정림 KB증권 전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박 전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SK증권 이사회는 박 전 대표의 사외이사 추천 사유로 "자본시장 전 영역의 총괄 책임자로서 탁월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사외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해 후보자가 갖춘 다양한 경험과 식견이 SK증권의 성장, 발전 및 내부통제 시스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공시를 통해 "주주 및 금융소비자의 보호를 위하여 투명하고 객관적인 업무 수행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수 CEO' 김신 대표를 대신해 각자 대표로 추천된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의 대표 선임안도 통과됐다.

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 등을 거쳐 SK증권에 합류했다. SK증권에서는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정 본부장은 리스크관리 역량을 살려 내부통제 등 조직 관리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적인 영업 부문 총괄은 전우종 대표가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SK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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