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신한금융그룹 
26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앞두고 "홍콩 ELS 고객 손실 등 당면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의 건 등 상정된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우선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와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가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이용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7명은 모두 재선임됐다. 

또 신한금융은 윤재원 교수를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지난 22일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KB금융에 이어 두번째 여성 의장 선임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2024년 전략목표는 고객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 아젠다로 ▲엄격한 내부통제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철저히 소비자의 관점에서 금융업을 재정의해 고객 편의 향상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홍콩 ELS 고객 손실 대응에 대한 입장도 언급됐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장은 홍콩 ELS와 관련 "사회적 책임 요구와 홍콩 ELS 고객 손실 등 당면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 ELS 자율배상 관련 사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기말 주당배당금 525원(연간배당금 2100원)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4.9%이며 총주주환원율은 36%이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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