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지난해 175억원의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토스뱅크는 지난해 175억원의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 = 1코노미뉴스

토스뱅크가 올해를 연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75억원의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 첫 흑자 전환 후 4분기에 흑자 규모를 키우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토스뱅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손실 385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시작으로, 4분기 12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손실 규모가 2022년(2644억원) 대비 약 15분의 1로 축소되면서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여수신 잔액은 각각 12조4000억원, 23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예대율은 60%대에 진입, 2022년 4분기 말(47.6%)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잔액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4060억원으로 신용대출 중심이었던 여신 자산 안정성 개선에 기여했다. 저축성예금 잔액은 5조5000조원에 달해 2022년 말 3600조원 대비 15배로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이달 말 기준 가입자 수는 983만명으로 ‘천만 고객 은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초 출시한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상반기 내에 1000만 고객 돌파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코노미뉴스 = 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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