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재규어 코리아는 9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백정현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재규어 XE' 신차발표회에서 "재규어 XE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앞으로 5년간 선보일 총 50여종의 신차 공개 계획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XE는 세부모델로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E R-Sport', ▲'XE 포트폴리오(Portfolio)', ▲'XE 프레스티지(Prestige)' ▲'XE 프레스티지'(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XE S'도 출시한다.

재규어 XE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를 75% 이상 채택해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다.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강성이 높다.

공기저항계수는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저인 Cd 0.26로 설계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엔진인 2.0 인제니움 엔진을 탑재한 'XE 프레스티지', 'R-Sport', '포트폴리오' 모델은 180마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CO2 배출량은 136g/㎞에 불과하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XE S' 모델은 340마력, 45.9㎏.m의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단 5.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프레스티지 모델에 탑재된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중량이 138㎏에 불과하며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28.6㎏.m로 7.7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의 매끄러운 기어 변속을 통해 후륜으로 전달된다.

모든 엔진에는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밖에 눈, 빙판, 젖은 노면 등 접지력 향상이 필요한 노면 상황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유연한 주행을 돕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은 기본·에코·다이내믹·윈터 총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해 운전자가 쉽게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크 벡터링 기술로 코너링시 제어력을 최대로 높여줘 스티어링 성능을 높여준다.

백 대표는 "올 초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공에 이어 XE 역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을 만나게 해 줄 것"이라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추구하는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공식 출시는 올 9월로 예정돼 있으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760만~6900만원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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