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도심 속 우리 전통 국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전문공연장이 2015년 5월 들어선다. 

서울시는 "돈화문 건너편에 있는 돈화문주유소 부지를 매입, 지상 1층~지하3층, 연면적 1,800㎡ 규모의 '돈화문 국악예술당'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시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과 인접한 '돈화문 국악예술당'이 건립되면 창덕궁을 찾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우리 전통 소리인 국악을 알리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돈화문 국악예술당'은 지하 2~3층엔 14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악 전문 실내공연장이, 전통 한옥으로 조성되는 지상 1층은 야외 공연을 위한 국악마당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5년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예술당이 들어서게 될 자리는 4대문 내에 있고 국가지정문화재인 창덕궁 돈화문에서 100m 이내로 인접하고 때문에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12월부터 문화재 시굴조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우리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돈화문 국악예술당'이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 서울을 알리고 홍보하는 문화관광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외국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낯설고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국악 공연을 언제든지 개최할 수 있는 전용 공연장이 생기는 만큼 국악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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