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해운사 대비 대출 규모 작아 자율협약 순조롭게 진행 될듯

▲ 필리핀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제공)

[일코노미뉴스=안석호 기자] 회계법인에 실사중인 한진중공업이 4월말 말 주채권은행들과 자율협약을 맺을 계획을 갖고있다.

지난 24일 한진중공업은 현재 회계법인으로부터 실사를 받고 있으며 채권단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주관하고, 채권은행 협의회를 개최해 모든 채권은행의 동의를 얻어 자율협약 체결을 한다.

자율협약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보다 강도가 낮은 구조조정 수단이다.

자율협약이 체결되면 한진중공업은 대출상환 기간 연장, 운영자금 추가 대출 등 지원을 받을수 있으며, 여타 조선업체들에 비해 대출규모가 작아서 자율협약 체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한진중공업의 전망이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자율협약 체결을 앞두고 사무직 직원들대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현재 한진중공업에 사무직 전 직원 65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을 대상으로 15개월분 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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