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러시아 현장 경영 리더십 발휘

▲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을 방문, 임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일코노미뉴스=안석호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최일선에 나서 몸소 현장을 챙기며 진두지휘하는 저돌적 리더십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러시아와 유럽을 잇달아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통해 해외시장을 직접 챙기고 귀국, 그룹전반에 위기의식을 불어넣고 있다.

글로벌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어느때보다 현대차가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임직원 모두가 단결해야만 일련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회장은 지난 3일부터 러시아와 슬로바키아, 체코의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유럽지역 판매현황과 시장상황을 점검했다.

브렉시트 여파에 흔들리고 있는 러시아와 유럽시장을 직접 챙기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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