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공신영 기자]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저녁 모임이 줄면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씨유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달 28일 이후 이달 21일까지 냉장안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1%나 늘어났다.

술 판매량도 주종에 관계없이 법 시행 이후 20~3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 청탁법으로 홈술족이 증가하자 주류업계도 발빠르게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조니워커가 25일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ml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위스키 대중화를 선언했다. 이번에 출시된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소용량 패키지는 최근 캠핑과 피크닉 등의 야외활동 인구 증가와 더불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1~2인 가구의 혼술, 홈술 트렌드를 직접 겨냥했다.

8000원대 가격과 200ml 소용량으로 편의점과 인근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비싸고 접하기 어려운 술로 인식돼 온 기존의 위스키 이미지를 탈피하고 용량과 가격 부담을 낮춰 위스키 대중화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 된다.

조니워커 브랜드 관계자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제품이다"라며 "특별한 날 위스키 한잔으로 기분을 내거나, 평상시 다양한 장소에서 음식과 함께 위스키 칵테일을 즐기는 등 위스키의 역할을 크게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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