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 박수진 기자]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에 따른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증권업계는 완급조절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15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자동차 산업 영향은 예상과는 달리 완급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산업 전반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

미국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트럼프의 공약에서 자유무역주의에 대한 비판적 색깔을 많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FTA 에 대해서도 '일자리를 빼앗는 條約'이란 표현을 자주 쓰고 있는데 이는 이미 올해부터 FTA 실시 영향으로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내 수입관세 2.5%는 사라진상황이다.

한미 FTA 가 트럼프의 반대로 무효화 된다고 해도 단편적으로만 해석할수 없는 것은 복잡하게 얽힌 경쟁관계 때문이다. 먼저 미국 내 경쟁은 미국, 일본,한국, 유럽업체들의 미국 내 생산과 미국 외 생산 제품 사이에서 발생한다.

증권업계는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은 15 년기준(2.5%의관세가 철폐되기 직전) 현대차 35%, 기아차 59% 수준으로  만일 관세 2.5%가 부활된다고 해도 15 년까지의 수출 증가 추이로 판단했을 때, 큰 변동은 없을것으로 판단했다.

트럼프는 NAFTA 로 인한 멕시코의 미국 수출 증가에 원색적인 비판을 하며 35%의 관세를 부가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멕시코 생산물량의 상당부분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가까운 생산위치로 인해 미국빅 3 와 일본업체들은 멕시코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도 이러한이점으로 인해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16 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K3 1 개 차종 생산에 그치고있다는 측면에서 아직까진 멕시코 비중이 미미한 상황이다.

40 만대 Capa 중 아직10 만대에 그쳐 향후 투자계획엔 변화의 룸이 남아있다. 오히려 미국 빅3 의 멕시코 생산비중이 높으며, 일본의 닛산은 미국 판매 중 멕시코산 비중이 21%인 31.2 만대에 달해 상대적 충격이 클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하이투자증권은 "트럼프의 관세정책 변화가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은 확실하나, 경쟁업체와의 상대적 비교가 더 중요할 수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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