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공신영 기자]경기 불황으로 도시락이나 즉석 조리식품 같은 간편식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집밥이나 외식 대신 간단히 조리해 먹는 '간편식' 시장은, 2011년부터 4년 만에 규모가 50% 넘게 커졌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혼자먹는 밥, 이른바 혼밥 열풍을 타고즉석 조리식품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매년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만 따져봐도 2014년 한 해보다 매출이 더 높다.

끓는 물에 봉지만 넣으면 되는 즉석조리식품도 카레나 짜장 뿐 아니라 각종 탕이나 찌개까지 나와서 시장규모를 키웠다.

이 같은 간편식 시장의 성장은 1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30%에 가까워지면서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계속 늘고 있어서 간편식 시장은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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