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 제공

[일코노미뉴스= 김승유 기자]해운업 불황으로 몸살을 앓았던 현대상선이 최근 미주서안 처리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미주노선 서비스 중 미주서안의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55.3%가 증가했다.

미주서안 시장 점유율은 7.5%로 전년 동월 4.9% 대비 2.6% 크게 개선됐고 순위는 전체 6위에 안착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 이후 시장점유율과 처리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디"면서 "최근 신용 평가에서도 'BB'등급으로 상향되는 등 안정적인 모양새로 고객의 신뢰를 얻는 만큼 많은 화주들이 현대상선에 다시 강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상선은 출자전환을 통해 완화된 재무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 정책적 지원 수혜 및 최대주주의 지원 가능성, 국내 유일의 글로벌컨테이너선사로서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이 'D'등급에서 'BB'등급으로 상향됐다.

한편 현대상선은 2M+H 얼라이언스 본계약을 다음달 중으로 마무리 짓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M과의 협력으로 영업 경쟁력 강화와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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