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대 판매 목표

▲ 트위지. [사진제공=르노삼성]

[일코노미뉴스=안석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6월께 출시 예정인 1~2인용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올해 국내에서 1천대 가량 보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프레스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트위지는 한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80㎞까지 나온다. 지금까지는 정부 규제에 막혀 출시가 미뤄졌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2만대 가량 판매됐다.

별도 충전기 없이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서 조작이 편하다. 회전 반경이 짧아 국내에서 출시되면 배달용, 순찰, 카셰어링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천550만원이다. 국비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울산의 경우 472만이면 살 수 있다.

트위지는 골목 주행이 쉽고 주차공간 절약 효과가 커서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할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2013년 국내 출시돼 2천500대의 누적 판매고를 올린 전기차 SM3 Z.E.도 올해 국내에서 1천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세계 최장 250㎞ 주행거리의 1t 전기 상용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기 상용차 개발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르노삼성차는 2019년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르노삼성차 LCV&EV 총괄 김진호 이사는 "초소형 자동차, 1t 상용차로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춰 전기차의 외연을 넓히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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