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다와 섬 영종·무의도 여행

 

▲ 영종대교 모습. <사진제공=신공항하이웨이>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4월…외부활동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의 시작이다.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벌어진다.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달리 시간을 내기에는 여유가 없다.

한 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여행지가 생각날 때다. 수도권에서는 대표적으로 영종도, 용유도, 무의도를 꼽을 수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한 시간 이내에 닿는다.
 
섬, 그리고 산과 바다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각종 레저도 즐길 수 있어 ‘가까운 봄 나들이’에 제격이다.
 
영종도와 용유도는 원래 서로 다른 섬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며 간척공사로 하나로 합해졌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고,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시 중구에 속해 있다.
 
 
섬에서 즐기는 레저, 영종도
 
 
▲ BMW 드라이빙센터의 핸들링 코스.<사진제공=신공항하이웨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서는 낚시와 골프, 캠핑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먼 길 배 타고 나가지 않아도 바다낚시를 접할 수 있어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하는 강태공들이 많이 찾는다.
 
바로 옆 바다에서 물을 걸러 순환시키는 탓에 항상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정성레저 바다낚시터, 종합낚시레저타운으로 캠핑장이 함께 마련된 만정레저타운 등이 유명하다.
 
최근에는 BMW 드라이빙센터도 문을 열어 특별한 자동차 문화를 접할 수도 있다. 이곳은 꽉 막힌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BMW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BMW의 드라이빙센터로는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건설되었다. 브랜드 체험과 드라이빙 체험으로 나뉘는데, 브랜드 체험센터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BMW, MINI, 모토라드의 최신 모델들을 직접 보고 타볼 수 있다.
 
이처럼 실제 트랙을 달려볼 수 있는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어린이가 미래자동차와 자동차의 원리 등을 경험하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도 좋다.
 
영종도에서 하루 이상 묵게 된다면 곳곳에 위치한 캠핑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대부분 해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별도의 장비를 준비하지 않아도 캐러밴에서 캠핑의 기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도 있다.
 
 
아름다운 낙조와 해변 가득한 용유도
 
▲ 기암괴석이 즐비한 선녀바위해수욕장.<사진제공=신공항하이웨이>
 
용유도는 예부터 용유8경(왕산낙조, 선녀기암, 비포장군, 명사십리, 오성단풍, 잠진어화, 무의조하, 팔리귀범)이라 하여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며 영종도 및 주변의 작은 섬들과 하나로 합쳐졌다.
 
용유도의 가장 큰 즐길 거리는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변이다. 대표적으로는 을왕리해변이 있다. 드넓은 모래사장이 1㎞ 가량 펼쳐진 곳으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주변에 음식점 및 카페가 많이 몰려있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주말 여행지나 대학생 MT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왕산해변은 을왕리보다 오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4계절 풍광이 아름다우며 특히 용유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금빛 낙조가 매혹적이다. 수상 스포츠를 비롯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요트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선녀바위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들의 데이트 장소로 촬영됐던 이곳은 특이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기암괴석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기암괴석이 어떤 모양과 비슷한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달 밝은 밤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놀고 간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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