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미래세셋생명]

[일코노미뉴스=안석호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PCA생명 인수를 승인받음에 따라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열린 정례회의에서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진행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천7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위의 승인으로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총자산 규모가 33조4천100억 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생명보험업계 5위로 올라서게 됐다.

변액보험 자산 역시 5조9천700억 원으로 업계 4위를 기록하게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두 회사 모두 은퇴설계에 강점을 가진 만큼 기존에 추구해온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계약가치가 높은 보장성 보험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변액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PCA생명의 상품 라인업을 흡수해 차별화된 변액보험 경쟁력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금전문 1등 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은 실무자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꾸려 세부적인 통합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합병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인수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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