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와 합의가 없어서라는 변명은 자유한국당에 걸맞은 옹졸함이다”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정의당은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자유한국당 당원이 한 행동을 보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의 본질을 흐리는 자유한국당, 그들의 미래는 없다”고 19일 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의 본질을 흐리는 자유한국당 행태가 목불인견이다. 대통령이 어제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진상규명을 약속하자, 생뚱맞게 북한군 개입 여부도 같이 밝혀야 한다고 맞불을 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학살주범인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인사들조차 북한군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말한 바 있다”며 “오히려 신군부가 시민 대상으로 무차별적 폭력을 저지르는 데, 북한군 침투설이 활용됐다는 정황이 진실에 가깝다. 왜곡과 날조로 이뤄진 허위사실을 신봉하고, 국가폭력을 정당화하는 게 우리나라 제1야당의 수준이라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이유도 궁색하기 그지없다.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 그리 못 마땅한가. 협조와 합의가 없어서라는 변명은 자유한국당에 걸맞은 옹졸함이다”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끝으로 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구태는 헌정을 유린했던 박근혜 정권의 비정상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퇴행적 사고로는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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