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한국 송환, 아직 드러나지 않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고리들을 밝혀내야 할 것"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정의당은 정유라 한국 송환에 관련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고리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오늘 한국으로 송환된다.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계속 입국을 거부하며 버티다, 결국 5개월만에 강제 송환된 것이다. 늦었지만 정 씨의 송환을 통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고리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변인은 "정유라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은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의 핵심 사안들이다. 삼성의 승마 훈련 지원 등 뇌물 혐의와 이화여대 입학 비리의 중심에 정유라씨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도피생활까지 하며 입국을 거부했던 그간의 태도를 볼 때 정유라씨가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할지는 의심스럽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만큼,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추 대변인은 "정유라씨 또한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울러 부당한 특권의 상징이었던 정 씨에 대한 단죄가 우리 사회의 수많은 특권 논란을 뿌리 뽑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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