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안석호 기자] 9일 코스피시장은  미국발 훈풍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38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67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2382.59까지 오르며 지난 5일 세운 장 중 역대 최고치 기록(2376.83)을 3거래일 만에 새로 썼다.

지수는 전장보다 7.65포인트(0.32%) 오른 2371.22로 출발하며 단숨에 2370선을 회복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꾸준히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증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 단행 기대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분석에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3%)는 강보합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3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홀로 51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매도세가 점차 약해지며 현재 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7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2.08%)가 4거래일 만에 오르며 2%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8포인트(0.62%) 오른 674.15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32%) 오른 672.14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1일 장 중 기록한 677.2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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