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에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를 상대로 꽉 막힌 인사청문 정국을 풀어달라고 직접 설득에 나설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목이 쏠린다.

특히 문 대통령이 추경 예산을 설명하기 위해서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는 점에서 해석이 남다르다.

이날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사회의 '고용절벽' 심각성 등을 언급하며 추경안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 등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쓰일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좋은 일자리를 통해 '소득주도 성장'의 체계를 갖추고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언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계기로 야당에 인사 관련 협조를 요청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야당 지도부를 상대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설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직접 야당 지도부를 만나 설득에 나선다면 강경한 반대기류가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참모진들도 대거 문 대통령과 동행해 야당 의원들을 다방면으로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치면 청와대로 돌아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단을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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