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익부빈익빈을 대통령이 직접 챙김으로써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점 ‘매우 환영’”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문 대통령의 추경 시정연설에 대해 “오늘 문 대통령은 절절하고 절박한 연설을 했다. 위기의식을 통감하셨을 거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추경 시정연설은 대한민국의 극심한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는 점을 국민 앞에 호소한, 절절하고 절박한 연설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현재 우리 실업률은 2000년 이후 최고치, 심지어 실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 세대 청년들의 인생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통감하고, 일자리 추경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셨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는 “소득분배 악화 상황에 대한 진단 또한 시의적절 했다. 소득하위 20%에 해당되는 1분위 계층의 생활고가 지난 2016년에 이어 금년 1분기에도 악화되고 있는데, ‘잘사는 사람은 더 잘 살고, 못사는 사람은 더 못사는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김으로써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점을 매우 환영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 창출로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 ‘경제 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선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일자리 추경은 증세나 추가 국채 발행 없이 편성됐다.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그저 손 놓고만 있다면 직무유기에 불과하다는 대통령의 말에 야당도 생각을 같이 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SOC사업이 원천 배제된 순수 일자리와 서민 경제 안정에 집중된 추경이라는 점에서 야당이 이번 추경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만장일치로 일자리 추경이 통과되도록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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